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이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달서구 대곡동 진천
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7백6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23일 견본주택을 오픈, 본격분양에 들어가는 진천지구 삼성 한국형아파트
는 24평형 1백45가구 32평형 5백42가구 43평형 80가구로 조성된다.

이달말 공사가 시작돼 2000년 12월 입주예정이다.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5%가량 낮은 평당 2백90만~3백48만원으로 24평형
6천9백80만원, 32평형 9천9백80만원, 43평형 1억5천만원이다.

입주시점에 맞춰 개통될 예정인 지하철 1호선 대곡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
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이면 도심에 닿을 수 있다.

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왕복6차선의 앞산순환도로와 2003년 준공예정인
낙동강변 도시고속화도로를 타면 외곽지역으로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

단지 옆에는 진천초등학교 영남고등 20여개의 학교가 있으며 대백플라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주변이 자연보존지역으로 지정돼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삼성은 "단지 뒤의 비슬산일대 15만평이 수목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어서
입주시점에는 환경친화단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에는 삼성이 자체개발한 한국형아파트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무인
경비시스템이 도입돼 입주자들의 관리비부담을 줄여준다.

정보화배선시스템 원격가스검침기 등 첨단설비도 갖출 예정이다.

(053)639-3302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