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인터넷 : (기고) '어떻게 변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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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 아이네트 대표 >
미국 시장조사전문기관인 IDC사는 연내에 세계 인터넷 이용자수가 1억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2002년에는 지금보다 3배 늘어난 3억2천만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90년대 미국경제는 컴퓨터 인터넷 등 정보통신 관련 사업
때문에 고성장을 구가해 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미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이제 인터넷은 전세계 모든 기업이나 개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전세계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흐름을
보면서 현재 상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해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터넷의 변화가 빠르고, 앞서가는 나라는 미국이다.
현재 미국에서의 인터넷 트렌드는 크게 통신망 확충과 서비스 통합을 꼽을
수 있다.
통신망 확충면에서 보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 기간통신사업자와
결합하고 있다.
또 서로 결합하면서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는 인터넷의 백본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는 백본망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10Gbps대의 백본망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가 등장하고 있을 정도다.
두번째 흐름은 새로운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등장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자들은 음성, 데이터, 인터넷접속 등 모든 통신망을 IP 베이스로
통합해 재구축하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작업들은 향후 인터넷 서비스가 단순한 인터넷 접속에만 그치지 않고
미래 정보통신을 통합하는 기반 기술이 되고 있음을 예시하는 것이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은 우선 인프라 확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미국으로 가는 전체 대역량이 2Gbps(98년 7월 기준)가 되는데
이는 일본에서 나가는 국제전화 대역량의 4~5배 정도 규모다.
유럽도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외로 나가는 해저케이블 등에 대한 투자가 다른 국가에
비해 다소 못미친다.
이런 추세라면 2~3년 내에 국제회선 부족을 느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 인터넷이 단순한 부가 통신 서비스라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금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가 통합된 통신 서비스를 위한 기반이
된다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기간망 확충이 가장 크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시장으로 급속도로 각광받는 분야가 전자상거래 부문이다.
이 시장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되자 세계
각국은 사이버 경제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는 법안 등 사회적 제도 구축에
분주하다.
가장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대부분의 주에서 디지털 서명법을 제정하거나 학계 금융 등
실무분야에서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역시 정부차원에서 전자상거래 민간 컨소시엄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도 독일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에서 선진국가 못지않은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다.
정보통신부에서는 앞으로 5년간 4천억원이 넘는 대단위 투자를 통해 튼튼한
정보대국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도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를 설립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간부문 역시 커머스넷코리아가 전자화폐 실험모델을 선보이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주축으로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에서 학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증서비스 시장에서도 신용카드사와 통신회사간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곳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우선 대다수 국민이나 기업의 인식부족, 실제 거래 제품과 서비스 부족,
제도적 기술적 미비 등을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 국내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은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한 대비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에서 관련 법안이나 제도를 마련하고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망에
대한 투자 등 이용환경 개선 및 보안인증 기반을 확립하는 등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
미국 시장조사전문기관인 IDC사는 연내에 세계 인터넷 이용자수가 1억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2002년에는 지금보다 3배 늘어난 3억2천만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90년대 미국경제는 컴퓨터 인터넷 등 정보통신 관련 사업
때문에 고성장을 구가해 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미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이제 인터넷은 전세계 모든 기업이나 개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전세계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흐름을
보면서 현재 상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해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터넷의 변화가 빠르고, 앞서가는 나라는 미국이다.
현재 미국에서의 인터넷 트렌드는 크게 통신망 확충과 서비스 통합을 꼽을
수 있다.
통신망 확충면에서 보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 기간통신사업자와
결합하고 있다.
또 서로 결합하면서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는 인터넷의 백본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는 백본망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10Gbps대의 백본망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가 등장하고 있을 정도다.
두번째 흐름은 새로운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등장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자들은 음성, 데이터, 인터넷접속 등 모든 통신망을 IP 베이스로
통합해 재구축하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작업들은 향후 인터넷 서비스가 단순한 인터넷 접속에만 그치지 않고
미래 정보통신을 통합하는 기반 기술이 되고 있음을 예시하는 것이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은 우선 인프라 확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미국으로 가는 전체 대역량이 2Gbps(98년 7월 기준)가 되는데
이는 일본에서 나가는 국제전화 대역량의 4~5배 정도 규모다.
유럽도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외로 나가는 해저케이블 등에 대한 투자가 다른 국가에
비해 다소 못미친다.
이런 추세라면 2~3년 내에 국제회선 부족을 느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 인터넷이 단순한 부가 통신 서비스라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금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가 통합된 통신 서비스를 위한 기반이
된다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기간망 확충이 가장 크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시장으로 급속도로 각광받는 분야가 전자상거래 부문이다.
이 시장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되자 세계
각국은 사이버 경제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는 법안 등 사회적 제도 구축에
분주하다.
가장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대부분의 주에서 디지털 서명법을 제정하거나 학계 금융 등
실무분야에서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역시 정부차원에서 전자상거래 민간 컨소시엄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도 독일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에서 선진국가 못지않은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다.
정보통신부에서는 앞으로 5년간 4천억원이 넘는 대단위 투자를 통해 튼튼한
정보대국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도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를 설립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간부문 역시 커머스넷코리아가 전자화폐 실험모델을 선보이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주축으로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에서 학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증서비스 시장에서도 신용카드사와 통신회사간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곳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우선 대다수 국민이나 기업의 인식부족, 실제 거래 제품과 서비스 부족,
제도적 기술적 미비 등을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 국내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은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한 대비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에서 관련 법안이나 제도를 마련하고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망에
대한 투자 등 이용환경 개선 및 보안인증 기반을 확립하는 등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