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일부 미분양토지를 파격 세일한다.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최고 절반이하의 가격에도 판다는 것.

이른바 연말 재고떨이 세일이다.

할인폭이 가장 큰 지역은 울산 화봉지구.

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유치원용지 등을 일시불로 계약하면 당초
분양가격의 56%까지 깍아준다.

평당 2백66만원인 상업용지를 1백17만원, 1백32만원인 유치원용지를
58만원에 파는 셈이다.

단독주택지도 절반가격에 판다.

양산 서창지구도 단독주택지를 30% 할인한 금액에 5년 분할납부하는
조건으로 판매한다.

유치원 주차장 종교용지 등은 분양가격을 조성원가보다 싼 평당 60~80만원선
에서 책정해 3년분할 납부조건으로 공급한다.

전남 광주권일대의 토지들도 최고 40% 할인된 가격과 5년 무이자할부판매의
조건으로 판매된다.

대상토지는 광주일곡 문흥지구의 단독주택용지 6백3필지와 광주하남 첨단
공단, 대불산업단지 등의 상업용지 2백16필지 및 광주일곡 쌍촌지구 등의
근린생활시설용지 유치원 주차장용지 등 모두 8백50필지이다.

이들 토지는 계약과 동시에 토지대금을 전액 납부할 경우 토지대금의
40.2%를 깍아주며 5개월이내에 납부하는 일시불 계약은 토지대금의 38%를
할인해준다.

40%가격할인시 단독주택은 필지별로 최고 9천5백만원까지 할인되며 상업
용지는 최저 3억8천만원에서 최고 27억원까지 싼 값에 구할 수 있다.

38~40%의 할인공급은 이달말까지만 적용하고 무이자 5년할부조건도 연말
까지 계약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토공측은 "최근들어 금리가 떨어지고 있고 각종 부동산경기부양책으로
땅값이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연말 특별할인"기간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문의는 부산지사 (051)460-5446 및 전남지사 (062)360-3151~2

< 육동인기자 dongi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