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 건강하시고 시형제들 화목하며 자녀들도 건장하게 살아가니 이보다
감사할 일이 없습니다"

강영심(전남 함평군 나산면 초포리 928)씨는 지난 56년 함평 이씨 가문의
맏며느리로 시집온 이래 어려운 살림속에서도 13명의 대가족을 부양해왔다.

특히 의지할 곳 없이 친척집을 전전하던 시종조부를 모셔와 극진히
봉양했으며 돌아가시기전 4년여동안 대.소변 수발 등 병간호를 했다.

또 올 84세된 고령의 시부모도 건강하게 봉양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강씨는 1남2녀 시동생들의 교육과 결혼을 뒷바라지 하면서 평소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는데 진력했고 3남3녀의 자녀들중 5남매를 대학까지 보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