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권 신시가지 개발사업은 이 지역의 최대 역사입니다. 이곳에
신시가지가 조성되면 첨단산업과 온천관광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길영 아산시장은 아산만권 신시가지에 개발사업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충남북부권의 거점도시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한다.

-아산만권 신시가지 개발계획은.

"경부고속전철 천안역세권이 지리적으로 아산시과 가깝고 아산시가 예로부터
관광도시인 점이 감안돼 신시가지 개발사업이 구체화됐다.

총 9백67만평중 아산시가 8백78만평, 천안시가 89만평을 제공하게 된다.

분당신도시의 2배 규모다.

작년부터 개발사업이 본격화돼 오는 2011년까지 15년간 진행되며 7만5백가구
23만7천명의 인구를 수용케된다"

-사업 일정과 아산시에 미치는 영향은.

"오는 12월 건설교통부에서 이 지역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정이 고시되는대로 구획정리사업에 착수하고 이를 토대로 개발계획
승인을 얻어 민자유치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2000년 3월에 선정할 계획이다.

신시가지가 조성되면 아산시는 충남 북부지역의 물류 요충지가 되며 온천
관광 휴양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의 온천관광기능을 강화할 방안은.

"지난해 아산시를 찾은 관광객은 6백91만2천여명이며 이중 외국인이
19만3천여명이다.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비슷하다.

관광산업은 이 지역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영인산 자연휴양림지와 아산랜드 신정호국민관광단지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온천관광과 연계한 관광루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최대 현안은 고용 창출과 지역 개발이다.

얼마전에는 삼성테크노마트컴플렉스를 탕정면에 유치했다.

미디어밸리도 만들어 첨단산업을 적극 끌어들일 계획이다.

또 공단 조성사업도 빨리 추진해 현대 등 자동차생산 업체들이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