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휴양 레저 비즈니스 쇼핑을 결합한 신개념 주거공간이 국
내 처음으로 등장한다.

현대산업개발은 20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연면적 3만여평에 이르는 지
하3층 지상32층규모의 복합빌딩인 "현대 카멜리아"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카멜리아는 빌라형아파트 2개동(60~62평형 2백90가구)과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20~80평형 2백99실)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했다.

평당분양가는 4백30만~5백20만원이며 입주예정일은 2001년12월이다.

카멜리아는 바닷가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데다 부산시내에서도 주거환경
교통여건이 뛰어난 1급지에 자리잡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일대가 도시설계지구로 지정돼 건물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
록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복합빌딩은 전가구에서 바닷가를 볼수 있도록 설계됐고 조망권을 위해
3층부터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입주하게 된다.

지하3층부터 지상1층까진 주차장을 비롯 쇼핑몰및 각종 편의시설이,지상2
층엔 국내 처음으로 간이산책로 운동시설등이 갖춰진 실내공원이 들어선다.

또 옥상에는 전망대 스카이라운지 선탠장으로 구성된 "하늘궁전 파고라"
가 마련된다.

입주자들은 건물내에 갖춰진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비즈니스센터 파티룸
어린이방등을 이용할수 있어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다.

이외에 부산 경주 속초지역의 호텔및 콘도의 객실과 스포츠시설을 사용할
때 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김익환이사는 "전망이 뛰어난 이곳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주거와 휴양을 겸한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고 건물이름도 이 지역의 특
징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카멜리아(동백나무)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