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임시국회를 소집해 서상목의원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고 그것으로도 부족해 주요 당직에 임명함으로써 사정당국과 대결적
자세를 취하는 것은 법의 권위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서 의원의 정책위의장 임명은 이회창총재 특유의 발끈
하는 모습의 인사"라면서 "대법관 출신이자 감사원장 출신으로 평소 법대로를
외쳐온 이 총재의 법의식이 변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