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중반 나이에 IP분야 경력 3~4년.

연봉은 1억원정도"

국내 IP 업계를 이끄는 대표주자들의 평균 신상명세서이다.

이들중 상당수가 샐러리맨 경력을 갖고 있으며 IP 분야에서 비교적 단기간에
성공한 것이 공통점이다.

비결은 무엇보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했다는 점이다.

서비스의 신뢰도와 남다른 홍보 마케팅력도 이들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게임.오락정보 분야에서는 비앤씨온라인의 최창남(33)사장과 포인트라인의
신광승(36)사장, 피시링크의 서원태(38)사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비앤씨온라인과 피시링크는 다양한 국내외 게임정보와 빠른 서비스 속도가,
포인트라인은 동양철학및 전통문화 관련 정보를 특화시킨게 강점이다.

교육정보 분야의 리더로는 양데이터시스템의 양희성(38)사장과
진솔교육정보의 강석(33)사장, 넷메이트코리아의 전선용(31)사장 등이
꼽힌다.

양데이터시스템은 컴퓨터 문학 신간서적소개 등 교육 전반에 대한 정보를,
진솔교육정보는 과외학습 관련 정보를 주로 제공한다.

넷메이트코리아는 컴퓨터 분야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문화정보 분야로는 브라이트시스템즈의 윤익진(33)사장과 시작시스템즈의
김경익(31)사장, 유엘정보통신의 유태식(41)사장 등이 선두주자로 불린다.

이들은 모두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해
고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이나 부동산 등 재테크정보 분야에서는 엄도명증권정보의 엄도명(58)
사장, 태인컨설팅의 진순안(35)사장, 에디피아21의 전미숙(37)사장 등이
성공사례로 꼽힌다.

태인컨설팅은 부동산 경매정보 분야를 특화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에디피아21은 재테크 전반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취업분야에서 인포컴의 최성호(32)사장, 건설및 부동산입찰정보를
주력으로 하는 미래정보기술의 조환성(34)사장, 홈쇼핑분야의 유화플라워
임현숙(30)사장 등이 IP업계의 뜨는 사람들로 평가받는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