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취업정보전문회사인 디스코사가 전사원이 참석한 사원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28일 창립25주년을 맞아 가토 히로시 사장 등 임직원 3백3명과
계열사직원 10명 등 3백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신문사18층
다산홀에서 사원총회를 가졌다.

일본회사가 한국에서 사원총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의 경영모토는 "도움이 되는 바른 정보 제공".

이를 실현해야만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줄수있다는 가토사장의 경영철학이다.

디스코사가 연수를 겸한 총회를 한국에서 열게된데는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다.

사원들의 사기앙양과 유대감을 높이자는 취지다.

출자회사인 한경플레이스먼트의 활동상과 이웃나라인 한국관광목적도 있다.

이 회사의 마루이와 상무는 "이번 행사는 전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칠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위해 마련됐다"며 "사원들간의 우호관계는 결국
회사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디스코사는 연간 매출규모가 1백50억엔으로 일본 취업정보업계에서는
리크루트사와 어깨를 겨루는 회사다.

이 회사의 역점사업은 취업과 진학정보제공.

매년 40여만부의 "닛케이취업가이드"를 발행, 취업을 앞둔 대학졸업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생을 대상으로한 진학
가이드북도 90만부나 제작, 나눠주고 있다.

디스코사 임직원들은 공식행사를 마치고 29일에는 신라백제문화권 등
사적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 윤기설 기자 upyk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