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경기둔화가 본격화되면서 12일 주가도 급락했다.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주가는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독일 등 유럽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피터 옹 무역산업장관은 지난 2.4분기중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싱가포르경제는 4분기 연속 성장세가 둔화됐으며 하반기에는
성장속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경기둔화 소식으로 이날 싱가포르증시는 10년만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스트레이트타임스 공업지수는 985.82로 2.2%가 급락하면서 강력한
지지선인 1,000포인트 아래로 내려섰다.

일본증시의 닛케이주가는 이날도 하락, 연속 8일째 떨어졌으나 낙폭은
0.2%로 미미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