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회장 홍은표)는 고 김백일 육군중장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하고 7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고 김 장군은 1917년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나 봉천군관학교를 졸업했다.

고 김 장군은 6.25전쟁 당시 1군단장(당시 준장)으로서 50년 8월 낙동강
전선의 북한군을 격퇴시켰고 10월1일엔 아군 최초로 38선을 돌파, "국군의
날"로 정하는 계기가 됐다.

추모식에는 고인의 부인 김영화 여사, 장남 동진씨 등 유가족과 강영훈 전
국무총리,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 김일환 예비역 육군중장, 신현준 예비역
해병대중장 등이 참석했다.

< 신동열 기자 shin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