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7일 매킨지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충청하나은행의
지역밀착경영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합병협상중인 보람은행의 경영컨설팅을 맡아온 매킨지가 하나은행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한다는 점에서 금융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킨지는 오는 12일 대전 충청은행 본점에서 기본계획 설명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충청은행 최적점포망 전산운용계획 조직개편 영업
마케팅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 관해 자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지역은행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매킨지는 최근 금감위의 금융산업구조조정 컨설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은행은 매킨지가 영업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못마땅한
반응을 보인 보람은행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