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는 회사가 노동부에 정리해고 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30일
오후부터 1일 오후 5시까지 시한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시한부 전면파업을 결의했으며
본관 잔디밭 광장에서 전체 조합원 집회를 열어 회사가 정리해고 신고서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오후 10시께 야간조 근로자도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 집결,
정리해고 반대결의 집회를 가졌으며 1일에도 조합원 집회를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노동부는 회사측이 지난 29일 오후 제출한 정리해고 신고서 접수를
계속 거부하다 이날 오후 접수증을 발급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