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TV광고 "레간자 개구리편"이 올해 칸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받는 등 국내 광고업계가 해외에서 잇달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광고대행사인 웰컴은 지난달 2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 광고제에서 국내
작품중에선 유일하게 자사가 제작한 대우자동차 레간자CF가 은사자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간자CF는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질주하는데도 개구리 울음소리만 들린다는
내용으로 제품의 정숙성을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에 앞서 레간자CF는 6월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로리에 국제
광고제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대홍기획은 올해 뉴욕페스티발에서 "비비안 임프레션"의 브랜드디자인
(BI)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대홍기획은 제품이 신세대 영캐릭터층을 겨냥한 속옷인 점을 감안해
임프레션의 머리글자인 영문 i를 세계를 상징하는 원형안에 배치함으로써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는 평을 들었다.

칸광고제와 뉴욕페스티벌은 클리오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며
매년 수천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