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 이만섭 총재는 8일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지역정당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정당들이 모두 간판을 내리고 보다 큰 틀의 정계개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향후
정계개편의 방향은 노선과 정책에 따라 보수대 혁신, 대통령중심제대 내각
책임제 등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할 것"이라며 "의원 정수도 2백명 이하로 줄이고 지구당도 폐지하는
등 정치권도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