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정릉 3의2 재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5일 동대문구 답십리4동 일대 1만6천5백평방m
(5천7평)규모의 정릉3의2재개발사업과 관련, 사업기간동안 구역내 주민들의
임시거처를 다른 재개발구역의 비어있는 아파트에 마련해주는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민 80%로부터 시공사참여 동의를 받아놓고 있어 이달중 구역지정을
받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개공은 1만6천5백평방m(5천7평)에 용적률 2백57%이하를 적용, 지상23층
모두 5백75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평형은 15평형 76가구, 25평형 2백12가구, 32평형 1백73가구, 42평형
84가구, 62평형 70가구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1백62가구를 제외한 3백37가구를 내년 하반기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의 이주비는 조합원들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 및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액의 50%선을 지급할예정이라고 도개공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개공이 시공을 맡기로 했던 서대문구 현저5구역재개발사업은
서대문구 도시계획위원회의에서 주위경관을 고려해 층수를 5층이하로 제한,
사업성이 맞지 않아 최근 사업을 포기했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