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3일 신일본제철 등 일본 주요
철강업체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이에따라 신일본제철의 신용등급은 A3에서 Baa1으로, 가와사키제철은
Baa1에서 Baa2로, 스미토모금속은 Baa2에서 Baa3로 낮아졌다.

특히 도쿄제철의 신용등급은 Baa2에서 정크본드 수준인 Ba1으로 떨어졌다.

무디스는 이밖에 고베제강, NKK, 다이도스틸 등의 신용등급도 하향검토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신일본제철의 자회사인 닛신스틸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수정, 조만간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일본 철강업체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배경에 대해 "일본의
경기침체와 아시아 위기에 따른 수출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같은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