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남성발기부전 치료제인 바이애그라를
복용한후 사망한 6명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심장발작 또는 다른 약과의
혼합복용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화이자는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성관계를 가진후 심장발작등으로, 나머지
3명은 바이애그라를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다른 약물과 혼합복용해 혈압문제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질산염은 심장병 환자의 가슴앓이를 치료하기위해
종종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화이자의 대변인은 "바이애그라를 복용한후 사망한 6명중 일부는 당뇨병
환자이거나 고혈압환자였으며 사인이 심장발작이었던 3명의 경우는 나이가
모두 60세이상 이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와관련, 바이애그라와 보고된 사망자간의 직접적인
상관 관계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이약의 효능과 부작용 등을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