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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기의 부동산 재테크] (17) 주거환경개선지구 임대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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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건환경개선지구에서 임대사업을"

    서울외곽지역에서 다가구 전문건축업을 하던 김영진씨는 지난해 주차장법이
    강화된 후 마땅한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가구당 0.6대 이상의 주차장과 건폐율 60%로는 다가구건축에서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김씨가 활기를 되찾은 것은 주거환경개선지구에 눈을 돌리면서부터.

    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는 주차장이 가구당 0.3대에 불과하고 대지면적이
    27.2평 이내면 건폐율도 72%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주거환경개선지구 대부분이 시내 중심지에 있다는 사실도 관심을 끌었다.

    김씨는 독립된 생활을 선호하는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소형임대사업을
    하면 수익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 경복궁옆의 종로구 가회동 주거환경개선
    지구에서 대상토지를 물색했다.

    지난해 9월 김씨는 6m도로에 접한 24평의 토지를 평당 5백만원에 매입했다.

    김씨는 이 땅에 바닥면적 15평 연면적 60평에 지하층을 포함해 4층짜리
    건물을 올렸다.

    각층에는 전용면적 5평 임대면적 7.5평의 원룸 2가구씩을 만들었다.

    각 룸안에는 소형 샤워부스도 별도로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투입된 공사비는 지하층이 평당 1백84만원, 지상층이 평당 2백30만원으로
    모두 1억3천2백만원이 소요됐다.

    여기에 단독거주하는 직장인을 위해 원룸내부에 에어컨 싱크대 소형냉장고
    붙박이장 공동세탁기 등을 추가로 갖추니 총 공사비는 1억5천만원이 됐다.

    3개월만에 준공된 김씨의 건물은 시내 중심부에 있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도 쉬워 어렵지 않게 임대수요자들을 구할 수 있었다.

    원룸은 모두 월세로 놓아 지하층은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20만원,
    지상층은 보증금 1천5백만원에 월세 20만원으로 했다.

    8개 원룸에 수요자들이 다 차니 전체보증금은 1억1천만원 월세는
    1백60만원이 됐다.

    이 보증금으로 공사비를 지불하고 나면 순수하게 김씨가 들인 돈은
    4천만원.

    4천만원 투자에 월 1백60만원의 고정적인 임대수입은 불황기에 적지 않은
    수익이다.

    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 다가구주택을 신축할 경우 주택개량자금 융자지원
    으로 5백만원(연리 6%)과 국민주택기금으로 가구당 1천2백만~1천4백만원
    (연리 8%, 1년거치 19년 상환)도 받을 수 있다.

    * 도움말 : 태인컨설팅 (02)313-4085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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