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신청한 청구그룹이 3억8천만달러 규모의 외자도입을 추진
중이다.

청구그룹은 24일 서울 왕십리 민자역사, 분당 오디세이 건립사업 등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일주일간 뉴욕에서 미국 부동산개발업체인 웨스타사
등과 외자유치협상을 갖는다고 밝혔다.

청구그룹은 웨스타사와 왕십리 민자역사를 합작개발키로 지난달말
합의했다면서 이번 협상에서 입점업체 및 자본참여를 표명한 회사들과
투자규모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그룹은 또 그동안 매각을 추진해온 분당 블루힐 백화점도 이번 기회에
외국투자자들에 판다는 구상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