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경영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크레디리요네은행에 대해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카렐 반 미예르 EU집행위 경쟁담당위원은 6일 열린 집행위회의에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프랑스 재무장관과 벌여온 협상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 미예르 위원은 "프랑스 정부는 집행위가 요구해온 민영화등 개혁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그대신 집행위도 크레디리요네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크레디리요네 은행은 80년대말에서 90년대초에 걸친 부실경영과 직원들의
부정사건등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돼 최소한 1천5백억프랑(2백50억달러)의
손실을 안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