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급매물 '활기' 경매시장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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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시장이 싼 물건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활기를 띠는 반면
경매시장은 갈수록 위축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IMF체제이후 급락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4월이후 낙폭이 줄어들며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급매물시장은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물량소화가 이뤄지며 대기매수세
가 늘어나는 등 회생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경매시장은 물건이 폭증하는 가운데 낙찰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입찰자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침체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는 급매물로 나온 부동산이 경매물건에 비해 값이 비슷하거나 싼데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고 취득절차가 빠른 탓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경매에 비해 투자메리트가 많은 급매물건이 어느정도
소화될때까진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경매시장 =올들어 경매시장은 <>물건폭증 <>낙찰가율급락 <>입찰자격감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수도권의 경우 지난 1분기 경매물건이 월평균 1만4백5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천9백87건 늘어나는 등 평균 20%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들어 경매담당계를 37개에서 40개로 늘릴 정도로 물건이 폭주하고
있으나 매수세는 갈수록 위축되는 양상이다.
낙찰가율도 지난해 7월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
경매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의 경우 낙찰가율(감정가격대비
경락가격)이 지난해 1월 93%에서 지난 4월엔 66%로 20%포인트이상 급락했다.
단독 연립주택 낙찰가율도 60%안팎으로 뚝 떨어졌고 절반값에도 안팔리는
물건이 상당수에 달한다.
경매전문업체들은 지난해만해도 2회이상 유찰된 아파트경매에 20~30명이
응찰했으나 올해엔 4~5명으로 줄었고 다른 물건의 경우 입찰참가자가
1~2명에 그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태인컨설팅 김종호 실장은 "기업 구조조정 매물이 경매시장에 쏟아질
6~7월께엔 물건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수세가 위축돼 있어 시장이
활기를 띠긴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 급매물시장 =서울과 수도권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기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부터 부동산업소에 나와있는 다른 매물보다 20%이상 싼 물건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하락도 멈춰지는 양상이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가격을 상향조정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3월까지만해도 매물만 쌓이며 거래가 안됐으나 4월들어
매매가 이뤄지며 대기매수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한다.
현재 급매물 거래가 활기를 띠는 곳은 서울 목동 상계동 개포동 등
소형아파트가 밀집된 지역.
목동지역의 경우 교통여건이 좋은 7단지 27평형이 시세보다 2천만원이상 싼
1억4천5백만~1억5천3백만원에 거래되는 등 10여개이상 매매됐다.
7단지앞 백두산공인 이형이 사장은 "급매물이 소화되자 일부 소형평형의
경우 매도호가를 상향조정하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동에서도 20평형대 급매물을 중심으로 4월에만 10여개안팎 소화되며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하루 10여통으로 늘었다는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말이다.
이밖에 상계동 분당신도시에서도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화되며
가격도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 부동산업소는 급매물을 싸게 사려는 대기매수자를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
경매시장은 갈수록 위축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IMF체제이후 급락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4월이후 낙폭이 줄어들며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급매물시장은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물량소화가 이뤄지며 대기매수세
가 늘어나는 등 회생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경매시장은 물건이 폭증하는 가운데 낙찰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입찰자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침체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는 급매물로 나온 부동산이 경매물건에 비해 값이 비슷하거나 싼데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고 취득절차가 빠른 탓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경매에 비해 투자메리트가 많은 급매물건이 어느정도
소화될때까진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경매시장 =올들어 경매시장은 <>물건폭증 <>낙찰가율급락 <>입찰자격감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수도권의 경우 지난 1분기 경매물건이 월평균 1만4백5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천9백87건 늘어나는 등 평균 20%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들어 경매담당계를 37개에서 40개로 늘릴 정도로 물건이 폭주하고
있으나 매수세는 갈수록 위축되는 양상이다.
낙찰가율도 지난해 7월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
경매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의 경우 낙찰가율(감정가격대비
경락가격)이 지난해 1월 93%에서 지난 4월엔 66%로 20%포인트이상 급락했다.
단독 연립주택 낙찰가율도 60%안팎으로 뚝 떨어졌고 절반값에도 안팔리는
물건이 상당수에 달한다.
경매전문업체들은 지난해만해도 2회이상 유찰된 아파트경매에 20~30명이
응찰했으나 올해엔 4~5명으로 줄었고 다른 물건의 경우 입찰참가자가
1~2명에 그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태인컨설팅 김종호 실장은 "기업 구조조정 매물이 경매시장에 쏟아질
6~7월께엔 물건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수세가 위축돼 있어 시장이
활기를 띠긴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 급매물시장 =서울과 수도권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기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부터 부동산업소에 나와있는 다른 매물보다 20%이상 싼 물건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하락도 멈춰지는 양상이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가격을 상향조정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3월까지만해도 매물만 쌓이며 거래가 안됐으나 4월들어
매매가 이뤄지며 대기매수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한다.
현재 급매물 거래가 활기를 띠는 곳은 서울 목동 상계동 개포동 등
소형아파트가 밀집된 지역.
목동지역의 경우 교통여건이 좋은 7단지 27평형이 시세보다 2천만원이상 싼
1억4천5백만~1억5천3백만원에 거래되는 등 10여개이상 매매됐다.
7단지앞 백두산공인 이형이 사장은 "급매물이 소화되자 일부 소형평형의
경우 매도호가를 상향조정하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동에서도 20평형대 급매물을 중심으로 4월에만 10여개안팎 소화되며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하루 10여통으로 늘었다는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말이다.
이밖에 상계동 분당신도시에서도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화되며
가격도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 부동산업소는 급매물을 싸게 사려는 대기매수자를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