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유치원/주차장용지, 불황 불구 '인기 여전'
지구내의 유치원 주차장용지 등 특수용도의 땅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규개발지역에 입주하는 사람들의 경제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특수용지에
대한 수요가 많은 탓이다.
택지개발지구는 과정에서 거주자수 교통망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계획적으로 조성된데다 가격이 싼 것도 장점.
특히 유치원용지와 주차장용지는 효용성이 높은데도 단독택지가격의
수준에서 공급되고 있다.
토지공사가 현재 공급중인 특수용지는 전국 각지에 35개 지구 1백39필지
7만5천1백66평.
선착순 수의계약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어떤 시설을 지을 수 있나 =유치원용지는 특별한 제한이 없으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체능계 학원(음악 미술 무용 체육 컴퓨터
주산학원 등)과 놀이방 등 보육시설을 겸할 수 있다.
따라서 수요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업종을 선택할 수 있다.
주차장용지는 용도지역에 관계없이 상업용지수준(용적율 1천5백%)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또 건축연면적의 30%까지 소규모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가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토지구입시 고려할 점 =자금사정을 감안, 적절한 규모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유치원용지는 배후 가구수가 1천5백가구 이상이어야 한다.
단지 규모와 사업성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배후 가구수가 이 정도는 돼야 안정권이다.
아파트평형도 살펴야 한다.
취학전 어린이는 대형평형보다는 32평형 이하 중소형평형에 많다.
주차장용지는 자가용 보유대수가 많은 수도권 신도시나 지방 대도시주변
택지개발지구를 선택하는게 낫다.
주변 상업 및 업무시설과의 연계성, 대중교통수단의 접근성 등도 따져야
한다.
<>택지개발지구란 =지방자치단체나 토지공사 등이 도시계획아래 조성한
대규모 주거단지.
기흥영덕 등 20만평 미만의 신시가지에서부터 일산 분당 등 2백~3백만평
규모의 신도시급까지 다양하다.
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용인수지지구, 용인동백지구,
구리토평지구, 김포사우지구 등이 모두 택지개발지구다.
<김태철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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