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간판, 카펫등 각종 청소를 한곳에서 해결하는 토털청소 서비스체인이
등장,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하나온".

기존 청소업체가 빌딩 또는 간판청소로 세분화되고 있는데 반해 이곳은
카펫, 소파, 대리석등 실내청소부터 간판과 빌딩외벽청소까지 모두 해내고
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청소가 가능한것은 독특한 노하우때문이다.

빌딩청소의 경우 빌딩관리시스템인 "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빌딩의 청소부위를 화장실, 외벽, 대리석, 카펫, 유리창등
일곱군데로 나눈뒤 분야별로 정해진 스케줄에따라 청소작업을 실시한다.

분야별로 청소방법과 장비가 제각각인데다 노하우가 달라 난이도가
높은 작업의 경우 10년이상 청소경력을 가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뛰고있다.

하나온의 또 다른 장점은 파격적인 가맹조건.

경쟁업체의 경우 1t트럭과 고소작업대를 구입하고 가맹비와 보증금까지
내다보면 2천만-3천만원은 기본이다.

그러나 이곳은 보증금 1천만원만 준비하면 바로 사업을 시작할수 있다.

이 돈도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되돌려주므로 초기투자 부담이 사실상 없는
셈이다.

하나온은 가맹점주에게 청소장비와 공동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다.

가맹조건이 좋은 대신 점주의 부담도 있다.

사무실및 장비사용료, 로열티, 교육비등으로 매달 2백만원정도를 본사에
내야한다.

하나온측은 이정도의 부담은 무리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본사 영업팀이 수주한 청소물량의 30-40%를 체인점에 일거리로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들려준다.

또 매달 1천만원선의 매출이 문제없고 이 정도 매출이면 점주손에
5백만원내외의 순익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체인개설문의 (02)5787-011

< 서명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