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리조트업체들이
해외유명리조트와의 제휴로 활로를 찾고 있다.

1일 리조트업계에 따르면 보광피닉스파크는 지난해 6월 세계적명성의
뉴질랜드 마운틴 쿡스키장과 자매결연(sister resort)은 맺은데 이어 프랑스
발토랑스, 캐나다 위슬러 블랙콤스키장과의 자매결연체결을 앞두고 있다.

보광피닉스파크는 IMF불황극복방안의 일환으로 발토랑스, 위슬러블랙콤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조만간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아스렌(미국) 키로로스키장(일본)과도 올해안에 제휴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특히 미국내에서 1,2위를 다투는 베일스키장그룹과는 객실증축,
실내수영장, 테마파크조성등을 위한 자본참여문제를 협의중이다.

한화국토개발도 지난해 4.4분기중에만 캐나다와 호주의 6개 리조트업체와
체인계약을 맺었다.

웨스트우드 골프장, 니클로스 노스골프장, 르네상스호텔,
레지던스인마리오트호텔(이상 캐나다) 홀리데이 인 쿠지비치,
로얄파인스리조트(이상 호주)등이 업무제휴나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업체들이다.

한화는 올들어서도 호주의 서퍼스 플라자리조트와 업무제휴관계를
맺었다.

또 "유럽과 미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들 지역의 유명리조트
업체들과 접촉중이며 올해안에 제휴관계가 맺어질 것"으로 한화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성우리조트는 지난 95년 개장당시부터 일본 알파리조트
토마모스키장과 자매리조트협정을 맺고 있으며 다른지역으로 자매협정을
확대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 백광엽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