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남구 용호동 동국제강 부지에 세워지는 7천7백여가구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가 오는 28일 1차 분양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분양된다.

LG건설은 23일 부산 수영만에 인접한 옛 동국제강 20여만평의 부지에
아파트 7천7백15가구를 건립, "LG메트로시티"를 개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LG는 이중 1차분 2천6백37가구를 28일부터 분양하는 등 순차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1차분 공급물량은 <>24평형 1백84가구 <>32평형 9백38가구 <>39평형
3백98가구 <>43평형 3백40가구 <>53평형 4백90가구 <>69평형 1백44가구
<>92평형 1백43가구 등이다.

평당 분양가는 3백85만원~4백85만원선이며 입주시기는 오는 2001년
7월이다.

LG건설은 입주자 편의를 위해 입주가 임박한 시점에 마감자재를
입주자가 직접 선택하는 "온타임 옵션제"를 도입키로 했다.

동국제강 부지는 부산시내에 얼마 남지 않은 대형 대단지로 기존의
구도심과 해운대 부도심을 연결하는 광안대로가 들어서게 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LG메트로시티 2차분은 내년 3월 분양에 들어가 2002년 7월에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문의 (051) 625-2121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