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대형부동산 외자 손짓..시장 전면개방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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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 대한 국내부동산시장의 전면개방을 앞두고 그동안 물밑에서
작업중이던 건설업체들의 대형부동산 매각과 부동산개발합작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삼성 등 대형건설업체들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개방조치로 외국인투자 장애요인이 해소됐다고 보고 그동안
진행중이던 협상을 조기 타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목동 시티월드와 전라남도 율촌 LNG화력발전소 등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개발사업 4~5건을 중심으로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초 미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등지의 대형부동산 개발회사에
사업대상별로 현황소개와 투자유치 설명을 담은 IM을 발송하고 이중 투자에
관심을 보인 4~5개업체와 협상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억달러정도를 유치할 율촌 LNG사업의 경우 일본
이토추상사, 네덜란드 로담코사, 미국 트라이제칸사 등이 실무협의단을
파견해 현장실사를 마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 착공한 목동 시티월드 복합타운 개발사업에도
미국의 상가개발전문업체인 트라이제칸 등 3~4개사가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티월드는 40층 규모의 오피스빌딩과 백화점(10층), 상가(6층) 등이
들어서는 대단위 위락타운으로 투자유치규모가 4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대는 이들 프로젝트외에도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민자개발사업
3~4건에 외국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전략기획실안에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 회사는 서울 강남에 짓고 있는 대형 업무용빌딩의 매각과 서울
도곡동 복합타운, 부산 가덕도 항만개발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외국자본을 유치키로 하고 외국업체와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는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미국의 대형금융기관인 시티뱅크를
포함, 부동산개발업체인 로셉로버츠사, JP모간 등이 포함돼 있다.
삼성의 외자유치 규모는 10억~20억달러선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금리 및 환율이 안정 추세로 접어들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의 해외매각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대형부동산체인인 LA다이아몬드사와 제휴, 미국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광고와 마케팅 계획을 준비중이다.
현대산업개발 김익환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해외교포들의 국내
부동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번 정부발표로 해외거주
교포들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가능해진 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와 부산 수영만 개발사업 등 그룹이
추진중인 대형프로젝트 자본참여를 놓고 미국 모건 스탠리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대우는 지난달 실무협의진을 미국에 보냈고 이달에는 모건스탠리측에서
방한한다.
또 동아건설은 김포매립지 개발에 투자관심을 보이고 있는 다국적
회계법인 S사와 협의중이고, 금호건설 동부건설 등 다른 건설업체들도
보유중인 대형부동산을 외국인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해 해외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
작업중이던 건설업체들의 대형부동산 매각과 부동산개발합작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삼성 등 대형건설업체들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개방조치로 외국인투자 장애요인이 해소됐다고 보고 그동안
진행중이던 협상을 조기 타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목동 시티월드와 전라남도 율촌 LNG화력발전소 등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개발사업 4~5건을 중심으로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초 미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등지의 대형부동산 개발회사에
사업대상별로 현황소개와 투자유치 설명을 담은 IM을 발송하고 이중 투자에
관심을 보인 4~5개업체와 협상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억달러정도를 유치할 율촌 LNG사업의 경우 일본
이토추상사, 네덜란드 로담코사, 미국 트라이제칸사 등이 실무협의단을
파견해 현장실사를 마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 착공한 목동 시티월드 복합타운 개발사업에도
미국의 상가개발전문업체인 트라이제칸 등 3~4개사가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티월드는 40층 규모의 오피스빌딩과 백화점(10층), 상가(6층) 등이
들어서는 대단위 위락타운으로 투자유치규모가 4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대는 이들 프로젝트외에도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민자개발사업
3~4건에 외국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전략기획실안에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 회사는 서울 강남에 짓고 있는 대형 업무용빌딩의 매각과 서울
도곡동 복합타운, 부산 가덕도 항만개발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외국자본을 유치키로 하고 외국업체와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는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미국의 대형금융기관인 시티뱅크를
포함, 부동산개발업체인 로셉로버츠사, JP모간 등이 포함돼 있다.
삼성의 외자유치 규모는 10억~20억달러선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금리 및 환율이 안정 추세로 접어들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의 해외매각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대형부동산체인인 LA다이아몬드사와 제휴, 미국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광고와 마케팅 계획을 준비중이다.
현대산업개발 김익환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해외교포들의 국내
부동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번 정부발표로 해외거주
교포들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가능해진 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와 부산 수영만 개발사업 등 그룹이
추진중인 대형프로젝트 자본참여를 놓고 미국 모건 스탠리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대우는 지난달 실무협의진을 미국에 보냈고 이달에는 모건스탠리측에서
방한한다.
또 동아건설은 김포매립지 개발에 투자관심을 보이고 있는 다국적
회계법인 S사와 협의중이고, 금호건설 동부건설 등 다른 건설업체들도
보유중인 대형부동산을 외국인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해 해외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