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민족주의 정당인 인도인민당(BJP)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당수
(71)가 15일 나라야난 인도대통령으로부터 차기 총리에 임명됐다.

이로써 총선후 과반수를 확보한 정당이 없어 연정구성을 둘러싸고 계속됐던
정국불안이 2주만에 다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BJP는 지난 2~3월 총선에서 과반수에 조금 못 미치는 2백64석을 차지해
연정을 구성하지 못했으나 그동안 연정을 거부해온 남부정당블록이 전격적
으로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혼미정국이 안정을 되찾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