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자신탁증권은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국민투신증권으로 바꾸고 투자신탁운용업무를 운용 자회사로 넘겼다.

국투증권의 운용전담 자회사인 국민투자신탁운용도 이날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전무에 강창희 대우증권 상무를 선임했다.

또 국민투신운용은 박정규 현대투자자문 사장을 감사로, 서석인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전무를 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와함께 안진섭 국투증권 이사대우도 운용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국민투신운용은 28일 국투증권 10층에서 창립식을 갖고 오는 3월2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3백억원으로 국투증권에서 30%를 출자해 지난 23일
설립됐다.

이번 운용자회사 분리는 지난해 2월말 국투증권이 투신사에서 증권사로
전환하면서 1년내에 운용회사를 분리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국투증권은 운용회사 분리와 함께 영업(운용)권 양도에 대한 댓가로
국민투신운용으로부터 1천2백94억원을 5년간 분할해 받기로 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