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용호동 옛 동국제강 부지 20만여평이 아파트 7천7백15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도심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부지면적이 20만1천여평에 이르는 이곳은 부산시내 마지막 요지로
꼽히는 초대형 아파트단지로 입지 및 교통여건도 뛰어나 지역 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은 주거용지 10만7백41평(50%), 공공시설용지 5만8천4백21평
(29%), 특별설계구역 4만2천4백23평(21%)으로 나뉘어 개발될 예정이어서
차별화된 "계획단지"로 건립된다.

<> 분양가구수 및 분양가

LG건설과 중앙건설이 3월중 1차로 총 30개동 2천6백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24평형 1백84가구 <>32평형 9백38가구 <>39평형
3백98가구 <>43평형 3백40가구 <>53평형 4백90가구 <>69평형 1백44가구
<>92평형 1백43가구이다.

평당분양가는 4백만~4백85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LG건설은
밝혔다.

입주예정일은 2001년 7월이며 2차분양일정은 미정이다.

<>입지여건

동국제강부지는 부산 구도심과 해운대에 조성된 신시가지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어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다.

특히 수영만과 접해 전망이 좋고 주변의 해운대관광특구, 수영업무.
정보복합단지와 연계돼 중심권 주거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해운대 신시가지와 구도심을 잇는 광안대로가 단지외곽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설계특징

단지규모가 초대형인만큼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우선 도시설계지구내 1만5천평의 여유부지에 주민들을 위한 옥외광장과
휴식 오락시설 등이 건설되고 단지내 녹지비율을 23.5%로 유지, 쾌적한
환경단지로 조성된다.

공공시설과 교육시설로는 파출소 우체국 등과 초등학교 2개소,
중고등학교 각 1개소가 들어선다.

문의 (051) 625-2121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