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가치가 정부의 경기부양책 검토에 힘입어 달러당 1백25엔대까지
상승했다.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오후한때 전날보다 달러당 1엔이상 오른
1백25.91엔을 기록했다.

엔화가 달러당 1백25엔에 거래되기는 지난해 12월17일이후 한달만에
처음이다.

엔화는 오후5시 현재 달러당 1백26.02엔에 거래됐다.

이날 일본 은행들과 해외기관투자가들은 일본정부와 집권자민당이 내달
20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요미우리 신문보도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엔화 매입에 나섬으로써 엔화강세를 부추겼다.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도 최근 국회답변에서 "경제.금융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경기대책이 나올수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이를 반영,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도 전날보다 3백83.42엔 오른
1만6천7백89.11엔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