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외.고속버스 운임이 10%정도 인상되고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시설 특별회계내에 대중교통계정이
신설된다.

또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현재 토.일요일 밤 9시까지에서
밤 11시로 2시간 연장하고 공휴일로 확대해 자가용 이용을 억제키로
했다.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15일 오후 잠실 교통회관에서 운수업계및
항공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 대책을
밝혔다.

이장관은 화물자동차업계 지원을 위해 화물자동차의 고속도로
야간통행료를 내년 하반기부터 10% 할인하고 현재 1개소인 고속도로
화물자동차전용휴게소를 99년까지 칠곡 옥산 수락등 6개소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 재원으로 비수익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업체들의
결손을 보상하기위해 중앙정부및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원체제를
만들 방침이다.

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유가인상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폭적인 요금인상과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