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서남부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호매실동에서
1천7백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진행중이다.

LG건설과 삼익건설이 공동으로 건립한 이 아파트단지는 25~47평형 1천7백
54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체가구의 70%정도가 입주를 마쳐 전세물량이 풍부하고 가격도 싼 편
이어서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수원시내와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서부우회도로가 지난해말 개통된데다 국철
수원 성대 화서역과 차로 10분거리에 있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과천~의왕을 잇는 고속도로가 내년말 개통되면 서울및 인접도시와의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일대는 내년 하반기 입주예정인 LG빌리지 3천2백34가구를 포함,
1만여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원의 대표적인 신흥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LG.삼익아파트의 평형별 가구수는 25평형 7백60가구, 33평형 7백60가구,
47평형 2백34가구로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가가 수원시내보다 20~30%정도
싸게 형성돼 있다.

25평형과 33평형의 전세가는 각각 4천만~4천5백만원, 5천만~5천5백만원이고
47평형도 7천만~8천만원을 주면 세를 얻을수 있다.

매매가는 분양가보다 20~30%정도 오른 상태로 곱절 가까이 뛴 영통지구
보다는 상승폭이 작은 편이다.

25평형이 분양가보다 2천만원정도 오른 8천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고
33평형과 47평형은 1억1천만~1억2천만원, 1억7천만~1억8천만원을 각각
호가하고 있다.

< 유대형 기자 >

<> 문의 : 금호공인 * (0331) 293-3030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