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엔지니어링] (기고) 전략적 육성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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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한국플랜트 엔지니어링 협의회 회장/대림그룹 회장>
국내 플랜트엔지니어링산업은 4반세기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80년대말 국내석유화학플랜트의 본격적인 신증설에 힘입어 많은 기술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이제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해외유수의 선진엔지니어링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 발전했다.
이제 우리업계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랜트엔지니어링산업을 한단계
더 도약시켜야 할 시점에 와있다.
90년대 이후 동남아 등의 해외진출을 계기로 EPC(기자재구매 및 건설을
포함한 엔지니어링)턴키사업체제로 전환한 우리업계는 기업별 수주 및
매출면에서 1조원 경영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제경쟁력 및 기술수준에서 아직
선진업체에는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상세설계 및 기자재조달 등 기반기술면에서는 이미 선진업체수준에
올라와 있는 반면, 기본설계 및 사업관리 등의 핵심기술면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훨씬 미흡하다.
진출지역을 보더라도 우리의 주요시장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서아시아,
중동 등의 지역에는 이미 진출해 있는 일본 미국 유럽 등 선진 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들과 극심한 경쟁으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금융조달 및 자본참여 등과 같이 새로운 경쟁요소등이 수주여부의
핵심사항으로 대두되고 있어 해외수주환경은 갈수로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주변여건을 고려할 때 우리 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들은 자체적인
경영체질개선을 통한 EPC콘트랙터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국제경쟁력제고를
위한 노력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
우선 국내시장에서의 일감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으로의 진출확대를 통해
업계 스스로의 기술능력 향상 및 경험축적을 지속화해야한다.
프로젝트관리능력, 설계의 아웃소싱, 기자재조달능력, 프로젝트파이낸싱
능력 등을 강화하고 정보 기술력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플랜트 턴키수행
능력을 배가시켜나가야 한다.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우리업계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정부와 학계 연구소 등으로 이루어진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한 첫단추로 지난 93년 국내 11개 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 사장단이
모여 한국플랜트엔지니어링협의회를 설립, 플랜트엔지니어링 산업의
미래비전을 마련해가고 있다.
플랜트엔지니어링산업은 각 전문기술과 경험이 집약되는 고도의
기술집약형산업으로 그 자체로도 해외진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또 모든 산업을 연결하고 기술을 복합화함으로써 전후방산업 유발효과가
매우 크며, 각종 플랜트 및 기자재의 수출과 건설공사를 해외에 수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플랜트엔지니어링 산업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있어서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에 가장
적합한 미래성장산업이라 하겠다.
특히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우리
플랜트엔지니어링업계는 기존의 단순 상세설계수준의 업무에서 탈피, 설계
기자재구매 시공 등에 이르는 각각의 기능을 통합시스템화하여 턴키방식으로
대형플랜트를 수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렇듯 엔지니어링산업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WTO체제의 출범 및 OECD
가입에 따른 환경변화로 업계의 경영체질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관련법규 및 제도가 시대에 맞도록 정비되어야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 확대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
국내 플랜트엔지니어링산업은 4반세기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80년대말 국내석유화학플랜트의 본격적인 신증설에 힘입어 많은 기술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이제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해외유수의 선진엔지니어링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 발전했다.
이제 우리업계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랜트엔지니어링산업을 한단계
더 도약시켜야 할 시점에 와있다.
90년대 이후 동남아 등의 해외진출을 계기로 EPC(기자재구매 및 건설을
포함한 엔지니어링)턴키사업체제로 전환한 우리업계는 기업별 수주 및
매출면에서 1조원 경영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제경쟁력 및 기술수준에서 아직
선진업체에는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상세설계 및 기자재조달 등 기반기술면에서는 이미 선진업체수준에
올라와 있는 반면, 기본설계 및 사업관리 등의 핵심기술면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훨씬 미흡하다.
진출지역을 보더라도 우리의 주요시장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서아시아,
중동 등의 지역에는 이미 진출해 있는 일본 미국 유럽 등 선진 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들과 극심한 경쟁으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금융조달 및 자본참여 등과 같이 새로운 경쟁요소등이 수주여부의
핵심사항으로 대두되고 있어 해외수주환경은 갈수로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주변여건을 고려할 때 우리 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들은 자체적인
경영체질개선을 통한 EPC콘트랙터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국제경쟁력제고를
위한 노력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
우선 국내시장에서의 일감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으로의 진출확대를 통해
업계 스스로의 기술능력 향상 및 경험축적을 지속화해야한다.
프로젝트관리능력, 설계의 아웃소싱, 기자재조달능력, 프로젝트파이낸싱
능력 등을 강화하고 정보 기술력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플랜트 턴키수행
능력을 배가시켜나가야 한다.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우리업계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정부와 학계 연구소 등으로 이루어진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한 첫단추로 지난 93년 국내 11개 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 사장단이
모여 한국플랜트엔지니어링협의회를 설립, 플랜트엔지니어링 산업의
미래비전을 마련해가고 있다.
플랜트엔지니어링산업은 각 전문기술과 경험이 집약되는 고도의
기술집약형산업으로 그 자체로도 해외진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또 모든 산업을 연결하고 기술을 복합화함으로써 전후방산업 유발효과가
매우 크며, 각종 플랜트 및 기자재의 수출과 건설공사를 해외에 수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플랜트엔지니어링 산업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있어서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에 가장
적합한 미래성장산업이라 하겠다.
특히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우리
플랜트엔지니어링업계는 기존의 단순 상세설계수준의 업무에서 탈피, 설계
기자재구매 시공 등에 이르는 각각의 기능을 통합시스템화하여 턴키방식으로
대형플랜트를 수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렇듯 엔지니어링산업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WTO체제의 출범 및 OECD
가입에 따른 환경변화로 업계의 경영체질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관련법규 및 제도가 시대에 맞도록 정비되어야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 확대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