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훈련사 겸 수의사 설채현이 강형욱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섣불리 해명글을 게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설채현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경솔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몇일 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들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겼고, 제 개인적인 인스타라 저를 아시는분들에게라도 믿음을 주고자 그리고 의심만은 받지말자는 생각에 저희 친구들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줄은 몰랐다"고 전했다."가볍게 생각한 제 실수"라고 사과한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크게 기사가 난 것도 아니고 몇몇 저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이었을텐데 제가 과민반응했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웠고 다시 한 번 참는 법을 배우겠다. 사실 학창시절 제가 하지않은 일에 대해 의심받아 '내가 하지 않았으면 된거지'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기정사실화되어 힘든 적이 있었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적극 해명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털어놨다.설채현은 "짧은 생각으로 불편드린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설채현은 최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관련한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SNS에 직원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이들과) 8년, 7년, 6년, 3년째 함께 하고 있다. 저는 저희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저한테 그런(갑질)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다"라고 썼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팬덤이 "정치권의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24일 김호중의 구속 영장이 발부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김호중 갤러리'에는 팬들의 성명문이 올라왔다.성명문은 "법원에서 김호중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팬들은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말로 시작했다.이들은 "그동안 김호중 소속사 측의 잘못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고 김호중이 향후 성실하게 조사받고 재판 과정에서 합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면서도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김호중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자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 팬들의 진심을 너무 곡해하지 말아 주기 바라며, 훗날 김호중이 다시금 피어오를 그날을 학수고대하겠다"고 했다.특히 "'마라톤 생중계'를 연상케 하듯 수사 과정이 일거수일투족 언론에 노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호중의 불법 행위를 수사하고 보도하는 경찰과 언론을 향해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부디 김호중을 향한 수사 기관의 날카로운 칼날이 '정치권의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
[사진issue] 한경닷컴에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면 '중림동 사진관'에서 더 많은 사진기사를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포승줄 묶인 채 유치장으로···15일 만에 결국 구속 영상취재·편집/김범준 기자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음주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 만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김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41)와 본부장 전모씨에게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영장전담 판사가 가수 김호중(33)씨에게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괜찮은 것이냐"며 질책한 것으로 확인됐다. "죄송합니다" 7차례 반복한 김호중김씨는 오후1시23분께 법원 청사에서 고개를 숙인 채 나오며 '혐의를 어떻게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억울하냐' 질문엔 묵묵부답 했다.영장심사 전 법원에 도착하면서 '소주를 3병 마셨다는 유흥주점 직원 진술은 거짓말한 것이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오늘 심문 잘 받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법정으로 향했다.사고 직후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훼손 등 이어지는 질문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