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2,3동과 석관1,2동이 교차하는 석관사거리가 서울 중동부
지역의 핵심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이 일대가 최근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 및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된데다 지하철 6호선 완전개통이 임박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관할구청인 성북구가 이 지역을 석관지구로 지정, 내년초 지하철
6호선 완전개통에 맞춰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상권 형성이 급속도로
팽창할 전망이다.

<>상권현황

현재 이 지역 상권은 화랑로변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석계역에서 장위사거리에 이르는 장위사거리주변지역은 가구점 및 자동차
용품점 등 소형점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석계역 근처에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유흥업소들과 커피숍, 노래방, 은행들이 자리잡고 있다.

장위사거리방면으로 갈수록 유흥상권에서는 멀어지나 각종 자동차영업소
들과 주유소가 있고 광운대쪽으로 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학생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호프, 편의점 등이 성업중이다.

기업은행주변지역 대로변에는 중소형 병원과 은행들이 분포돼있고 전면
도로 인근까지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이 밀집돼있다.

석관초등교주변지역은 초등학교와 재래시장이 위치해있고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대로변에는 가구점, 자동차영업소 가구점, 자동차영업소, 스포츠센터,
인근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들이 이면도로
깊숙히까지 진출해있다.

고려대로 이어지는 석관사거리주변지역 역시 재래시장 및 각종 금융시설과
중대형상가들이 화랑로를 따라 늘어서 있다.

<>시세

지하철6호선 공사 착공과 함께 상승하기 시작한 시세가 화랑로변을 중심
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매물은 나와있지 않은 상태이며 노후된 건물을 재건축 또는 개보수해 보다
높은 임대료를 받으려는 소유주들이 지하철 개통시기에 맞춰 공사를 시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점포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석계역과 가까운 장위사거리주변지역으로
매매가는 평당 2천만~2천4백만원, 임대가는 40~50평 기준으로 7천만~8천만원
선이다.

석관초등교주변지역은 매매가가 평당 1천5백만~1천9백만원으로 장위사거리
주변지역보다 낮으나 임대가는 장위사거리주변지역보다 높은 평당 166만~200
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권발전 전망

폭 25m인 화랑로변이 장위동 방면으로는 근린상업지역, 석관동쪽으로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된 상태여서 비교적 큰 상권이 형성돼있는 석관
사거리주변, 장위사거리주변지역뿐 아니라 기업은행주변, 석관초등교주변
지역으로의 상권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대형 상업시설이 부족한 화랑로변은 역세권 확대에 따른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업무 상업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글 송진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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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