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봉화산터널 기공식이 26일 오전 순천시 조곡동 현장에서 열렸다.

봉화산터널은 순천시 조곡동 강변로에서부터 조례동 우회도로까지 연장
3천8백46m, 폭 20m규모(터널구간 9백60m포함)로 건설되며 오는 2003년 완공
될 예정이다.

이 터널의 총 사업비는 6백32억원이며 이 가운데 3백48억원은 순천시가
부담하고 나머지 2백84억원은 민자로 충당된다.

이 사업에 민자를 투자하는 경남기업은 터널 완공후 20년동안 터널을
통과하는 차량으로부터 통행료를 징수,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봉화산터널이 완공되면 구도심과 연향 금당지구 등을 중심으로 하는
신도심간에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