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서울지역 아파트 2천2백49가구에 대한 동시분양이 시작된다.

이중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고 분양가와 주변시세가 30%이상 차이가 나는
4개지구 5백21가구에 대해서는 채권상한액이 적용된다.

채권상한액은 분양가와 주변가간 차액의 60~70% 수준이다.

서울시는 13일 공동주택 채권및 분양가격 심의위원회를 열고 97년도 제6차
동시분양 아파트 물량에 대한 채권상한액과 분양가를 결정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15개지구 5천7백85가구중 조합원분 3천5백36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다.

채권상한액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종로구 무악동 재개발
아파트로 43평형에 대한 채권액이 총 분양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억3백3만원이다.

신동아건설이 시공하는 동작구 사당동 재개발아파트가 그 다음으로 역시
43평형에 대해 채권액이 총분양가의 29%인 8천1백95만원이다.

이번 6차동시분양도 지난 4차및 5차와 마찬가지로 우선청약대상에 2백50배수
가 적용됨에 따라 <>전용면적 25평 이하는 89년 4월28일 이전 <>25~30평형은
87년 11월23일 이전 <>30~40평형은 89년 2월8일 이전 가입자들이 신청할수
있다.

단 25~30평형 가입자가 25평형 이하를 신청할 경우에는 89년 2월25일
이전에만 가입했으면 자격이 주어진다.

6차 동시분양은 오는 23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9월1일부터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를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