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립 정신병원 뒤편 불량주택지 2만여평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선다.

은평구는 12일 응암2동 242 일대 2만9천9백71평을 불량주택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23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기본 불량주택을 모두 철거한뒤 16~19층 아파트 16개동 1천8백10가구
와 생활편익시설을 짓기로 했다.

평형별로는 43평형 2백96가구를 비롯 <>36평형 5백66가구 <>25평형 6백78가
구를 건립, 조합원용 7백30가구를 제외한 8백여가구를 일반 분양키로 했다.

또 세입자용 임대아파트(16평형)도 2백70가구 공급키로 했다.

재개발 구역 지정안에 대해서는 은평구 주택과(전화 350 1383)나 응암2동
사무소(전화 383 2591)로 문의하면 된다. <남궁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