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한 김준석 경영정보개발팀장(인하대
겸임교수)은 "이 시스템이 최고경영자의 정책결정을 위한 장치이지만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기업상황에 대한 전 임직원의 공감대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시스템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있는 중요 체크포인트를 찾는데 가장
신중을 기했습니다.

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할수있는 지표수준을 산정하는게
힘들었습니다.

-이 시스템이 어떤 업종이나 분야에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합니까.

<>순간 순간 정책결정이 필요한 일반 제조업체및 건설업체 연구소등에
주로 응용될수 있습니다.

부실에 시달리고있는 경부고속철도을 이 방식으로 관리했으면 상황은
달라졌을 겁니다.

-시스템 운용의 성공을 위한 조건과 시스템 개선사항을 한가지씩만
말한다면.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기위해서는 문제점이 지적됐을때 관련 부서가
협력해 이를 처리하는 피드백체계가 구축돼야합니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