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시 가정의 연평균 휴가비는 36만1천원이며 대부분이 승용차로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서울 등 전국 6대도시에 사는
성인남며 7백명을 대상으로 휴가비 지출실태를 최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또 휴가를 떠나는 기간은 2박3일이 42.1%로 가장 많고 3뱍4일이 31.8%로
조사됐다.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계절은 여름이 90.8%로 대부부이며 가을 6.3%,
겨울 1.8%, 봄 1.1%의 순이다.

휴가장소는 국내 유원지가 50.6%로 가장 많고 다음이 국내 친적집
(16.4%), 국내관광지 (15.4%), 국내휴양지 (11.4%) 순이며 해외여행은
5.1%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 승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64.0%,
차지했고 기차 버스 등 육상 대중교통수단은 26.0%, 배 비행기는 9.6%로
조사됐다.

이밖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의 70.5%가 휴가비가 생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28.1%는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휴가지 조달방법으로는 응답자의 67.4%가 주로 생활비나 저축에서
충당하고 있으며 직장에서 별도로 지급하는 휴가보조금을 사용한다는
경우는 29.5%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