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5일부터 춘천, 원주, 청주, 전주, 제주지역에서 시티폰서비스
를 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통의 시티폰서비스 제공지역은 8개 도청소재지를 포함, 전국
29개 대도시지역으로 확대됐다.

한통은 이와함께 15일부터 나래, 서울, 부일이동통신등 10개 지역사업자와
망을 연동함으로써 지역사업자의 가입자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도 자신의
시티폰단말기를 이용해 통화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또 휴가철 시티폰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전국 45개 주요 고속도로휴게소
에서는 1년내내, 해운대와 망상등 19개 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20일까지
시티폰을 쓸 수 있도록 기지국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현재 시티폰 가입자수는 전국적으로 34만8백40명이었으며
이중 한국통신가입자는 17만2천7백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