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수요자는 하반기중 입주가 이뤄지는 주공아파트를 노려라"

이달부터 오는 12월말까지 입주를 시작하는 주공아파트는 수도권의 수원
영통지구 시흥 시화지구 등을 비롯해 전국 30개 단지 2만7천1백71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공아파트는 물량이 많고 전세값도 주변의 아파트들에 비해 훨씬 싼
이점이 있어 전세 얻기가 수월하다.

7월중에는 청주 분평지구의 6백80가구를 비롯 모두 4천17가구가 입주를
시작하고 8월에는 3천6백26가구, 9월 1천8백26가구, 10월 2천가구, 11월
6천2백16가구, 12월 9천4백86가구가 새로 입주될 예정이다.

주요 지역으로는 신흥 주택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원 영통지구에서
주공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오는 12월중 6천1백27가구가 한꺼번에 입주를
시작하게 되며 시흥시화지구에서는 10월중 1~3단지에서 2천가구가 입주한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영종도~서울간 고속도로건설사업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인천 부개지구에서도 1천2백40가구가 11월중 신규
입주물량으로 나온다.

이밖에 인천 유신지구를 비롯 군포 산본및 당동지구 동두천 상패지구 화성
태안지구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하반기중 모두 1만6천8백가구의 주공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 지역의 이같은 신규 입주물량은 지난해 하반기중 입주물량 7천3백여
가구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오는 가을 이사철때 수도권 지역의 전세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중에는 구리 인창지구 고양시 능곡지구 등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각각 1천2백29가구와 4천2백24가구의 주공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