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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포커스] 점포 면적 줄인 아파트 상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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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가운데 배후아파트 가구수에 비해
    점포면적을 크게 줄인 단지내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구당 상가면적을 0.3평수준으로 낮춘 일부 단지내 상가는 청약
    경쟁률이 최고 1백대1에 이르는 등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따라 건설업체들은 보통 1평안팎인 가구당 상가면적을 0.5~0.3평으로
    낮춰 분양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초 전주 아중지구 단지내상가를 분양하면서 가구당
    상가면적을 0.3평으로 낮춰 초기계약단계서 다 팔았다.

    현대는 1천1백53가구의 배후아파트 가구수에 비해 턱없이 낮은 18개
    점포만을 배치하고 분양가도 현시세보다 10~20% 낮게 책정, 성공을 이끌어
    냈다.

    이 회사는 이달중순에 동시분양할 고양시 고양동, 남양주시 덕소.진건
    지역의 단지내상가도 배후아파트 가구수에 비해 상가비중을 최대한 낮춰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단지내 상가의 가구당 점포면적은 모두 0.5평을 넘지 않는게 특징
    이다.

    (주)대우건설부문은 지난3월말 부산 해운대 대우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공급하면서 평균 9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쳤다.

    이 상가 역시 1천가구가 넘는 수요층에 비해 작은 규모인 25개 점포만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다 대우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상가를 공급키위해 입찰방식보다 공개
    추첨을 채택하고 분양가를 현시세보다 20~30% 싸게 공급해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대우는 17일 공개입찰에 부칠 부평 대우아파트 단지상가도 2천3백가구에
    달하는 배후수요층에 비해 적정수준을 밑도는 48개 점포(1천5백평규모)만
    공급키로 했다.

    업종도 생활편익시설과 의료시설 유치원으로만 구성했고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독점상가임을 감안,점포별 내정가 공개입찰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부평 일동 대우아파트 단지상가는 지하층을 없애고 지상
    1.2층 9개의 점포로만 상가를 설계해 필수업종만 입주시킬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17일 입찰을 실시할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동부아파트 단지내
    상가 점포를 파격적으로 줄여 6개만 공급할 예정이다.

    동부아파트 2백69가구와 단지내상가가 없는 인근 한일아파트 2백50가구의
    배후수요층을 감안하면 이같은 점포수는 이례적인 것이다.

    동부는 내달 공급할 용인시 언남.죽전리와 남양주 오남리의 동부아파트
    단지내상가도 가구당 상가면적를 0.5평이내로 줄인 20개안팎의 점포만을
    분양할 방침이다.

    주공도 이달부터 분양중인 능곡 주공아파트와 내달이후 공급할 남양주
    덕소, 의정부 장암 주공아파트 단지내상가 점포수를 지난해보다 줄인 5~9개만
    분양할 방침이다.

    또 광주 첨단지구에서 점포수(16개)를 줄여 조기분양에 성공한 선경건설도
    부산 명장동 선경아파트 단지내 상가면적도 0.37평으로 줄여 공급키로 하는
    등 앞으로는 점포면적을 더욱 줄일 방침이다.

    이밖에 청구 등 내년에 상가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다른 건설업체들도 주변
    상권 배후수요층 입지여건 등에 관해 전문유통기관에 용역을 발주, 가구당
    상가면적을 0.5평이내로 줄여 공급할 방침이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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