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 무주택 우선공급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
청약 결과 무더기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주택은행은 7일 72개평형 4천3백89가구가 공급된 민영주택 1군에서
47개평형 2천93가구가 미달됐다고 밝혔다.

모두 5천8백22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1.3대 1이었다.

9개 평형 1백33가구가 공급된 민영주택 2군의 경우 1천9백11명이
신청해 2개평형을 제외한 나머지 평형이 마감되면서 평균경쟁률 14.4대1을
기록했다.

이날 경쟁이 가장 심했던 곳은 자양동 경남아파트 33평형으로 1가구
공급에 57명이 청약해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군에서는 신당동 현대아파트 34평형이 52대1로 최고였다.

주택은행은 이날 미달된 민영주택에 대해 인천 경기거주 무주택
우선공급자를 대상으로 8일 청약을 받는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