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전남 순천시의 최대 민자유치사업인 봉화산터널공사를 수주,
8일 계약을 체결한다.

이 공사는 총 6백3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3년까지 터널구간 9백60m를
포함해 폭 20m의 도로 3천8백46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남기업은 총사업비중 2백84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투자비는 완공후
20년간 통행료징수를 통해 회수하게 된다.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갈 이 터널공사가 완공되면 기존도심과 외곽을 잇는
통행로가 확보돼 순천시의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