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조기가입할 수 있도록 상황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무역정책에 관한 한 백악관 자문위원회가 30일
촉구했다.

미국.태평양 무역투자정책자문위원회는 행정부에 대해 중국의 무역장벽을
낮추기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을 촉구하면서도 중국의 WTO
가입시기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위원회 소속 3명은 소수의견에서 이 보고서가 "미국민 다수의
경제적 우려를 도외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수 아시아국들의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인해 미국내 실업이 늘어나는 현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