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인기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송파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지하철을 이용하기가 불편해 인근 아파트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됐던
잠실동 삼전사거리 우성4차 아파트가 최근들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내년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서울3기 지하철 9호선이 오는
2000년께 개통되면 단지에서 도보로 5분거리인 삼전사거리에 지하철역이
생겨 교통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근 아파트값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근 아파트시세와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

또 잠실종합시장등 재래시장과 잠실롯데백화점이 가까이 있고 잠실병원
올림픽공원이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인근에 교육시설이 부족한게 흠이다.

이 단지는 27평형 1백5가구, 32평형 3백가구, 39평형 1백50가구 등 모두
5백55가구로 단지규모가 크지 않다.

매매가는 27평형이 1억5천만~1억6천만원, 32평형 2억1천만~2억3천5백만원,
39평형 2억8천만~3억원에 형성돼 있다.

전세가는 27평형이 8천만~8천5백만원,32평형이 1억1천5백만~1억2천만원,
39평형이 1억4천만~1억5천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