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관은 미래를 겨냥한 첨단 장치들로 가득차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컨셉트카 "AEV"와 내비게이션시스템.

AEV는 현대가 지금까지 개발한 최첨단 전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자동차다.

이번에는 다이너스티에 적용돼 전시된다.

우선 이 차는 운전자가 방향지시 등을 켜면 인접차량에서만 볼수 있도록
사이드미러에 화살표가 표시되는 "방향신호 사이드미러"가 적용됐으며
브레이크 페달 작동과는 무관하게 차량 감속정도에 따라 브레이크 등이
켜지는 인공지능형 브레이크 등이 장착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편리성면에서는 리모컨으로 모든 차문을 열수 있는 전자식 도어오픈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량내부에 초음파를 발생시켜 차내 침입자를 감지하는 차량도난센서를
장착했으며 리어램프는 네온튜브를, 헤드램프는 고광도램프를 적용했다.

내비게이션시스템은 현대자동차가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인공위성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가장 편하게 갈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차세대 제품이다.

내비게이션시스템은 현대외에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도 출품해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