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서울의 도시구조가 1개 도심 4개 부도심 11개지역중심
53개 지구중심 체제로 개발된다.

또 미래 대중교통 수단으로 경전철과궤도버스 등이 등장하고 장기적으로는
고속 대량 수송기능을 갖는 "간선 도시철도"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18일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얻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서울시 도시기본 계획안"을 확정, 공고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1개 도심만 있었던 서울의 도시구조및 생활권
체계는 <>청량리.왕십리 <>영등포 <>영동 <>용산 등 4개 부도심과 11개
지역중심(미아 상계 망우 연신내 신촌 공덕 천호.길동 잠실 사당.남현 목동
대림)과 53개 지구중심으로 재편된다.

이와함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경전철이나 궤도를 달리는 버스 등
신교통수단이 도입돼 10~15km 단위로 1개 노선씩 모두 1백km 건설된다.

신교통수단의 노선으로 관악 동작구지역 영등포 강서구지역 성북 도봉
노원중랑 성북구지역 등을 잇는 방안이 잠정결정됐다.

서울시는 이 계획에 따른 재원으로 시민생활부문 54조원, 교통분야
36조원, 개발분야 9조원 등 모두 99조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며 민자유치
및 지방채 조달방식 다변화 등 별도의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궁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